느낀 점

🍏_Mini_Challenge_2 - App Reflection

이드entity 2022. 6. 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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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주의..)

 

벌써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활동을 한지 3개월째..!

정말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전체 기간의 40% 정도 지났다고 생각하니까 시간 참 빠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다시 한 번 등장한 시간 짤..

 


App Introduction

먼저 간략하게 우리가 만든 앱 컨셉은 아래와 같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커플들을 위해
멀티미디어 콘텐츠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앱

 

 

처음에는 '선물' 이라는 키워드로 앱을 개발하려고 했다

 

하지만 계속 아이디에이션을 할수록 위시리스트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우리 앱의 타겟이 너무 넓다는걸 하아아아안참 후에 인지하고 타겟을 좁히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타겟이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커플

 

선물을 제일 많이 주고받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커플이었고,

커플들이 서로 어려움을 겪을 때를 생각해보면 취준, 중요한 시험을 앞두었을 때 등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을 때였다

 

이런 상황에 처한 커플들이 부담 없이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우리 앱인 Live'On 이 생겼다!

(라이브온 아님 리브온임🎀)

 

우리 앱 아이콘

 

앱의 몇가지 View

 

커플 앱인 만큼 귀염뽀짝, 아날로그한 디자인으로 갔다

우리 디자이너들 진짜 열일했다... 고생하셨어요🥹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커플들끼리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로는 쪽지, 폴라로이드, 음성메세지, 꽃, 그리고 약이 있다

 

 

먼저 쪽지는 클래식하게 텍스트로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편지같은 느낌을 내고 싶어서 글씨체도 손글씨 느낌이 나도록 썼다

(하지만 이전에 설문조사 했을때는 손편지를 디지털이 대신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많았음..)

 

 

폴라로이드는 사진과 함께 짧은 메모를 전달할 수 있는 선물이다

일상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는 느낌을 내고 싶었다

 

 

음성메세지는 말 그대로 음성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전달하는 선물!

내가 맡은 부분이기도 하다

 

 

은 상대방이 힘들어하거나 힘이 되고 싶을 때

"~만을 위한 비타민"과 같은 귀여운 멘트와 함께 쓸 수 있는 선물

 

 

마지막으로 은 디지털이긴 하지만 꽃을 주고 싶을 때

예쁜 꽃을 메모와 함께 보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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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고받은 선물들은 각 카테고리별로 확인할 수도 있고,

달력에서 모아볼수도 있도록 하려 한다

(아직 미완성인 기능..!)

 

대략 이런 앱인데, User Testing을 해 보았을 때 출시하면 사용해보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좀 뿌듯..ㅎ

 

하지만 Apple Team의 Gilbert에게 발표했을 때는 다른 의견이었다..

 


App Reflection

Gilbert가 먼저 한 이야기는 아래와 같았다

 

You guys really want your boy/girlfriend to give .gif files as gifts?

물론 조금 순화해서..

 

 

사실 우리도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묻어두고 있었던 생각이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더이상의 리서치와 아이디에이션이 하기 싫어서 그냥 무시한..

 

하지만 Gilbert는 저 피드백에 이어서 조금 관점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했다

 

저렇게 선물을 주고받고 기록한거를 커플 말고 더 좋아할만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를 생각했을때

팀원 중 하나가 가족이라는 좋은 의견을 냈다

 

만약 갓난아기가 있는 가족이라면

아기가 처음 이야기한 날을 음성메세지로 기록할 수 있고

아기가 처음 걸은 날을 폴라로이드로 저장해둘 수도 있는 등

더 좋은 타겟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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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 외에도 Gilbert는 또 다른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는데,

몇가지만 추려서 공유해야지

 

새로운 아이디어 관련해서 궁금증을 갖고 있던 우리에게 Gilbert가 해준 말은

 

Unique function? No! Unique app? Yes!

 

말 그대로 꼭 새로운 기능, 새로운 앱이 아니더라도

User Experience를 생각한다면 성공적인 앱이 나올 수 있다고 하셨다

 

이 이야기를 해주면서 예시로 든 앱이 현재 App Store에 있는 'Carrot Weather'라는 앱이다

 

 

‎CARROT Weather

‎CARROT Weather is a crazy-powerful (and privacy-conscious) weather app that delivers hilariously twisted forecasts. ** Winner of Apple’s Editor’s Choice award and featured by The New York Times, Good Morning America, CNN, Wired, & more! ** Accurate

apps.apple.com

 

그냥 날씨 앱이지만 차별점으로

날씨에 대한 Overview를 상당히 재미있게 풀어냈다

 

"오후 5시에 비가 오니 우산을 꼭 챙기세요!" 를

"오후 5시에 비 오니까 물에 빠진 생쥐가 되기 싫으면 우산 챙겨!" 라는 멘트를 쓴다

 

되게 사소한 부분에서 차별점을 뒀는데 Carrot Weather은 앱스토어에서 상을 탔다고 한다❗️

 

결국 앱의 차별점을 결정하는 부분은 User Experience라는 말씀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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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인적인 궁금증 때문에

"현재 미래에 어떤걸 할지 고민이 되게 많은데 가이드라인이나 해야할게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대답은 상당히 간결했지..

 

You are doing it now!

 

그냥 지금 하는걸 하다보면 뭘 하고싶은지 찾을 수 있다고 하셨다

 

사실 이 아카데미까지 오게 된거 자체가 어떤걸 하고 싶은지 알아보려고 온거 아니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길벗 그는....😇

 

개인 피드백에서도 팀원들이 지금 이미 너무 잘하고 있다고 하는거 보면

주변 친한 사람들이 대부분 형 누나들이고,

이 사람들은 더 오래 생각하면서 자기들 길을 생각해둔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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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Team Reflection과 Personal Reflection도 같이 올리려 했는데..

글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 ㅎㅎ

 

다음 게시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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