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주의]
먼저 애플이 워낙 비밀스러운(?) 기업이기 때문에
합격하기 전까지는 웬만한 정보는 비공개이다
그래서 아카데미의 상세 내용보다는
내가 아카데미를 하면서 느낀점,
어떤 방면에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아카데미 비포 애프터,
요런걸 적어둔 글이기 때문에 좀 더 공적인 정보를 원한다면
Q&A 세션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다 물어보는게 나을듯..!!
무튼 의식의 흐름으로 막 적어보겠다
뭘 얻어가는지는 얼마나 열정적으로 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이게 일단 제일 크게 와닿은 점이다
보통 한국의 부트캠프(멋쟁이 사자처럼, Ssafy, Sopt, dnd 등등)
대부분 코딩 '교육'을 하는걸로 알고 있다
(일단 멋사랑 싸피랑 솦트는 맞을거임)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이하 ADA)에서는 이걸 기대하면 안된다
사실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런 교육을 기대했고,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걸 안 사람들이 ADA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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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뭘 하는 곳이냐..
뭘 할지는 스스로 정하면 된다
?
라는게 내가 느낀 부분인데..
뭐 비슷할거다
좀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진짜 아무 도움도 없이 물가에 내놓은 아이마냥 방치하는건 절대 아니다
대단한 멘토들도 많이 있고, 이런저런 자료들도 많이 있다
가끔씩 개발, 디자인 등 여러 세션도 하긴 한다
이런걸로 가이드라인만 주고
뭘 할지, 뭐가 내 적성에 맞는지 등은 스스로 선택하면 된다
멘토들에게 도움을 구하는것도 스스로 가서 물어보면 된다
ADA 에서는 Journey 라는 단어를 쓰는데,
패키지 여행처럼 이거하고 저거하고 이 코스로 가는게 정해진게 아니라
자유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뭘 할지, 방향을 바꿀지 등을 알아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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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에 미국에서 잠시 살다 왔다
(초4 때부터 중1 때까지?)
그래서 그런지 이런 교육 방식이 되게 잘 맞았다
미국에서 교육받아서 이게 잘 맞았다는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에서도
내가 하기 싫어하는건 정말로 하기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한국사랑 국어 항상 망쳤음 ㅋㅋ)
여기에서는 내가 원하는걸 하게 해주고
싫어하는걸 강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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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래서 난 뭘 했냐
일단 개발자가 되고자 개발 트랙을 선택했는데
이 트랙이란건 사실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되게 많은 개인, 팀 프로젝트를 했지만 큼직한 팀 프로젝트에서 뭘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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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프로젝트인 Mini Challenge 1 에서는 개발을 했다
Swift 라는 언어가 처음인 사람들이 태반이었고
물론 나도 처음이었고
낯선 사람들과 친해질 시간도 필요했기에
조금 흐지부지 지나갔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흐지부지 된 게 후회되진 않는다
값진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지 하핳
무튼 이 시기에 개발 실력이나 기획, 디자인 실력이 막 늘진 않았다
개발도 입문하는 정도로만 슉슉 하고
기획은 뭐 난생 처음보는 프로세스를 따라가라고 하고
그냥 엄청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이 혼란스러운 시간은 팀원들과 놀면서 쏜살같이 지나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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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프로젝트인 Mini Challenge 2 에서도 개발을 했다
하지만 그냥 개발이 아닌 개발 리드..
우리 팀의 대부분이 Swift는 처음이었고,
내가 그나마 예전에 멋쟁이 사자처럼 대학에서 깃을 배웠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깃 지식도 아주 얕은 수준... 물론 지금도 깊은 것 같진 않다)
리드를 맡았던 것 같다
무튼 개발도 제대로 못하고 깃도 제대로 못다루는 상황이었어서
코드가 상당히 스파게티이다..
그래도 뭐 하면서 배우는거니까..!!
그리고 '성취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
내가 이 때 맡았던 부분이 음성메시지 기록, 재생, 업로드, 다운로드 등이었는데
Swift를 처음 하는 입장에선 어렵다.. 어려웠지....
그래도 도서관에서 날 밤 새면서 도전해봤고,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기능 자체는 성공했다!!
잘 동작하는걸 팀원이 보고 오히려 자기가 너무 뿌듯했댔다😉
여기까지는 나도 뭘 해야할지 잘 몰랐고,
자발적으로라기 보다는 어쩌다 보니 한 게 많은 느낌이다
이 때 출시한 앱 ><
Dea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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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s.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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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프로젝트인 Mini Challenge 3 에서부터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었다
이 때는 팀에 디자이너가 없었거든....
하지만 아무 가이드 없이 디자인을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기도 했고,
아직 이때까지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디자인을 하진 않았다
이전까지는 SwiftUI를 많이 썼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UIKit를 다뤘다
이제 막 SwiftUI에 익숙해져가고 있었는데
다른 프레임워크로 바꾸니 솔직히 조금 혼란스럽긴 했다만
오히려 더 재미있게 다가와져서 열정맨🔥이 되어갔다
세션 시간에는 기획 디자인 개발 쭉 하고
끝나고 난 뒤에는 CS 스터디도 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는 막 기억에 남을만한 활동이 없네...
조금 아쉽다
사이드플젝이든 뭐든 했으면 더 성장할 수 있었을텐데 🤔
MC3 때 출시한 앱..!!
아마따 - 아 맞다! 가족한테 연락해야지
[ 앱 설명 ] 연락을 깜빡하지 않도록 아마따가 리마인드 해드립니다! 알림주기 설정과 연락 경과 시간 알림으로 아맞다! 연락 했어야했는데.. 하는 순간을 줄여드립니다. 연락을 재미있게 할
apps.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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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Macro Challenge
난 이 때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개발도 상당히 열정적으로 했고,
해보고 싶었던 디자인도 도전해보고,
팀끼리 CS 스터디도 진행하고,
이력서 작성하는것도 난생 처음 해보고..
먼저 개발이 얼만큼 성장했냐..는 내 PR이 어떻게 변했는지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PR로 변화를 확인하는건 케미와 호야의 아이디어...👍)
[FEAT] voicemail ui partly completed by seongmin221 · Pull Request #44 · ECube-Reboot/LiveOn-Reborn-iOS
🟣 관련 이슈 #18 🟣 구현/변경 사항 및 이유 일단 음성메세지 ui '만' 구현되었습니다 관련 함수들은 구현 중 🟣 PR Point 후딱 하느라 ui도 아직 불완전한 부분이 있는데 최대한 빨리 고쳐보도록
github.com
[ADD] 새로 만든 addFeedback view에서 2, 3, 4단계 구현 by seongmin221 · Pull Request #211 · DeveloperAcademy-POSTECH/
🌁 Background 길벗의 피드백 이후 새롭게 만들어진 AddFeedbackView가 총 5단계 있고, 그 중 제가 맡은 2, 3, 4, 5 단계 중 2, 3, 4 단계를 하나의 VC로 통일시켜 만들었습니다! 현재 작업한 VC의 이름을 SendFee
github.com
코드리뷰 부분까지 포함시키면 너무 길어져서 내가 작성한 PR만 스샷 찍어봤다
근데 일단 길이에서부터 차이가...
Mini Challenge 2 에서의 PR은 정말 뭐 했는지 정도만 적어둔 반면
Macro Challenge 에서의 PR은 코드에 대한 설명, 생각의 흐름, 들었던 궁금증, 발생했던 문제와 해결방안 등
훨씬 더 자세하게 적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 부분이
생소한 코드에 대해 어떤 코드인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적어둔거
이런 느낌으로!
사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긴 하다만...
최대한 읽기 쉽게, 자세하게, 이해하기 쉽게 적도록 하려고 한다
나의 PR 모음집
A new tool for teams & individuals that blends everyday work apps into one.
delicious-anemone-fdd.notion.site
여기에 내가 잘 썼다고 생각하는 PR들을 모아뒀다..!!
궁금한 사람들은 들어가서 확인해보길 크크
자 여기까지가 개발 측면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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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디자인🎨
언제부터인진 모르겠다만 예전부터 예술 쪽 사람들에 대한 동경이 있다
배우, 디자이너, 음악 쪽 사람들, 감동 등등...
그리고 패션을 되게 좋아해서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몰랐다
원래는 우리 팀 디자이너 옆에서 어깨 넘어로 배울려고 했는데
디자이너가 타노스당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내가 디자인 리드를 맡게 되었다
팀 들어갈때부터 디자인 해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믿고 맡겨준 우리 팀원들 덕분에 기회가 생긴거지
(그리고 디자인 해 본 진저의 도움이 진짜 컸다...진저 최고)
근데 사실 디자인 리드라고 다 디자인한건 아니고..
결정 권한이 나한테 좀 더 있었던 것 같다
평소에 되게 디테일하고 약간 완벽주의가 있는데
그런거 때문에 시간이 되게 오래 걸렸다
그리고 같이 디자인 한 진저와 의견이 안맞는 부분들도 있어서
맞춰 나가는 것도 시간이 꽤 걸렸지...
디자인 한 과정은 따로 다른 글에 적어둘까 하고 있는데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 ㅎ
무튼 이렇게 디자인 하면서 전반적인 디자인 프로세스와
디자인 시스템, 색이 갖는 의미, 무드보드, UX 지식 등등...
정말 많은걸 배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디자인한걸 보고 팀원들과 다른 아카데미 사람들 모두
너무 깔끔하다,
그쪽 팀 디자이너 없지 않냐
이런 칭찬들 들으면서 입꼬리 씨익 올라가고 ㅋ
그리고 어떻게 보면 제일 중요한 앱 로고...
이거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론 잘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다
처음엔 이런 구린 디자인 되게 많이 했는데...
우리 앱이 '회고' 앱이다 보니
팀끼리의 연결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뭐 이것저것 연결된 모양을 만들었는데
저 중에서 유력 후보가 저 초록색 체크 한 로고였다
하지만 연결성 보다는 무언가를 떼어내는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고 다시 처음부터 만들어봤다
그래서 만들어진 로고가 요놈
팀의 연결성 보다는 회고의 '순환'에 조금 더 포인트를 잡고 만들었다
뫼비우스의 띠 처럼 돌고 도는 것처럼 했지
여기서 피그마 사용법 되게 많이 알게 됨...
그리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게 뭔지 이해가 된게
디자인 잘한다잘한다 하니까
이런저런 기업에서 오시는 분들과 다른 아카데미 분들한테도 드릴 명함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만들게 된 우리 팀 명함...
이것도 되게 예쁘게 잘 나와서 너무 뿌듯...
여기저기 엄청 뿌렸음 ㅋ
개발이든 디자인이든 너무 재미있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ㅎㅎ
그리고 재미있을 수 있던 이유는 우리 팀원들의 격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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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팀끼리 의사소통하는 방법💁♂️💁♀️
이건 Macro 때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전반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에게 나의 의견을 표현하기,
팀 내에서 불화가 있으면 중재하기,
흩어져있는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회의 주제가 다른데로 샐 때 바로잡기,
회의 분위기를 조금 더 몰랑몰랑하게 만들기 등
팀플을 많이 하다보니까 이런걸 잘 하게 된 것 같다
얼마나 잘하냐면
가족끼리 말다툼이 있을 때 중재할 수 있을 정도 ㅋ
그 결과 나온 우리의 앱 ><
https://apps.apple.com/kr/app/%ED%82%A4%EA%B3%A0-keygo/id6444039454
(이거 왜 블럭으로 안들어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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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무튼 핵심은 하는만큼 성장한다인 것 같다
그리고 그 환경을 너무 잘 제공해줬다고 생각한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
어렸을 때부터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고 살다 왔다
어렸을 때 마포
초4~중1까지 미국 뉴저지, 조지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목동
대학교 올라가면서 지금 살고 있는 상도
그래서 꽤나 다양한 사람 만나봤다고 생각한다
사실 미국 빼면 다 서울이긴 함 ㅎㅎ...
하지만 역시 우물 안 개구리였지🐸
차에 정말 미친사람(정말 미쳤다),
체조선수 출신 영어강사,
음악 전공자,
브라질에서 살다 온 사람,
일본에서 기계 쪽 일 하다 온 사람 등
(오전반이기 때문에 오후반 사람들은 잘 모른다
하지만 오후반에도 다양한 사람이 많다라고 들었다)
그냥 대학교 나오고 취업 하면서는 만나기 어려움 사람들이 많았다
평소에 다양한 사람 만나고 그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듣는걸 좋아하는데,
참 원 없이 한 것 같다 ㅎㅎ
이런저런 이야기 들으면서 생각의 폭과 깊이 모두 넓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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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팩트는
좋은 사람이 있는 만큼 안좋은 사람도 있다는 것
좋게 말하면 눈치를 보지 않는 사람 안좋게 말하면 막말하는 사람
자기가 해야하는 것보다 자기 앞길이 더 중요한 사람
앞 뒤 다른 사람
자기 유리한대로만 기억하고 말하는 사람
철저하게 자기 이익만을 위해 사람을 사귀는 사람
그래도 뭐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걸 알게 됐고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인생공부 했으니...
오히려 좋아..(?)
나는 나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
ADA 에서 배운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아카데미에서 내 닉네임은 id(이드) 인데,
왜 id로 했냐..
identity에서 id 를 따온거다
ADA 에서의 내 목표가 내 identity를 찾는거였기 때문에 이런 닉네임을 지었다
그만큼 나는 나에 대해 잘 몰랐었다
ADA에서 스프린트 회고, 팀 상호피드백, 자기브랜딩 등의 활동을 자주 하는데,
이런 활동들을 하면서 나에 대해 알게 됐다
그리고 여기에는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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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신감이 많이 없어 보이는구나
어렸을 때부터 자존감이 낮았던 것은 맞다
성인이 되면서 이러저러한 일 이후에 자존감이 회복됐었는데
어렸을 때의 그 모습이 남아 있었나보다
나는 나름 자기객관화 한다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하고 다녔는데
그 모습이 다른 사람들 눈에는 자신감이 없는 것처럼 보였나보다
실제로 생각해보니 자신감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무튼 팀원들이 자신감 가져도 될 실력이라는 말을 자주 해주었기에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이미 충분히 멋있는 사람이라고 많이들 해주었기에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상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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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을 잘하는구나
이건 정말 난생 처음 알았다
사실 아직도 말을 잘한다는 생각은 없다 (자신감 부족?)
근데 또 재미있는게
MC1 때 같은 그룹이었던 지금은 친한 형인 태니가 나랑 친해지고 싶었다는데
그 이유가 내가 말을 잘해서였다고 한다
MC1 때 당시에는 우리 팀에서 아무도 먼저 말을 안하려 했기 때문에
내가 나서서 말을 했는데
그 모습이 리더쉽 있는 모습으로 비춰졌었나보다 ㅎㅎ
(28살 누나가 이런 리드하는 모습 때문에 내가 나이가 더 많은 줄 알았단다 ㅋ
참고로 나는 00년생 23살 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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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전하면서 배우는 사람이구나
이거는 스스로 알아 챈 부분이다
멋쟁이 사자처럼 대학에서 활동을 하면서 웹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이 때에는 운영진이 강의를 하면서 공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근데 막상 멋사 활동이 끝나고 난 뒤에 돌이켜봤을 때 웹 프로그래밍에서 머릿속에 남아있는게 없었다
반면에 이번 ADA 활동을 하면서는
먼저 가르쳐주는 사람 없이 그때그때 필요하면 내가 직접 구글링하면서 찾아보고,
멘토들에게 물어도 보는 식으로 공부했다
그렇게 마무리 된 지금 시점에서 멋사랑 비교해보면 훨씬 많이 성장한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외에 디자인도 그렇고, 기획, 그리고 소프트 스킬들도 돌이켜보면
다 직접 겪으면서 배우는게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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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알 수 있게 된 이유가 위에도 적었듯이, 이런저런 회고와 피드백이 있었기 때문인데
사실 진실된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것도 사람들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ADA 사람들은 모두 진실된 피드백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적어도 내가 겪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ADA 에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줬기 때문이겠지..??
나한테는 뭘 하든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이건 ADA 전에도 얼핏 알고 있는 부분이긴 했다
근데 확실하게 느끼게 된게
Macro Challenge 때..
Macro Challenge는 마지막 프로젝트인만큼
스스로 팀을 짜도록 했는데
여기서 두 부류로 나뉘었다
아이디어를 보고 팀을 구성하는 사람들과
사람 자체를 보고 팀을 구성하는 사람들
나는 후자였다
그렇기 때문에 호야한테 같이 팀 하자고 이야기를 했고,
결과적으로 팀원 하나하나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기에
매크로 챌린지를 다른 어느 챌린지보다 더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전자인 팀이 잘 안될거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한테는 후자가 훠어어얼씬 프로젝트를 더 즐기고 열정있게 할 수 있다는 말..
시너지가 발생하는 느낌인 것 같다
Summary
쓰다보니까 길어졌다.. 매우..
근데 막상 보면 막 알맹이가 꽉 차있는 느낌도 아니다 ㅋㅋ
그리고 막 생각나는대로 호다닥 적다보니 내가 쓰고 싶었던걸 다 썼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활동 후기에 뭐를 적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느낀점 위주로 적었는데
보다보니 그냥 나의 아카데미 활동 회고록 같은 느낌
오히려 잘 쓴건가..??
아무튼 이렇게 알차게 ADA 활동을 하고 난 비포 애프터를 비교해보면..
성장했다
생각도, 개발 실력도, 근육도(?)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ADA 후기가 거의 없어서 내가 올리는게 거의 처음일 것 같은데
뭐.. 궁금증이 해결됐을라나 모르겠네..
혹시나 더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로 얼마든지 달아주길 바래용
알려드릴 수 있는 선에서는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새해 복도 많이들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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