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_Macro_Challenge - Intro

이드entity 2022. 9.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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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Developer Acadmey @ POSTECH 활동의 마지막 프로젝트,
Macro Challenge가 시작됐다

아직까지는 팀 빌딩 및 팀 norm 설정하는 단계인데,
벌써 느낀 점과 목표를 기록해두고자 한다


팀 빌딩하면서 느낀 점

· · ·

1. 나는 이상적인 사람이다

친한 형들이랑 술을 마시면서 나눴던 이야기가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3줄 요약 하자면
- 나는 팀이 이미 있던 상황이라 걱정이 없었고
- 그래서 그런지 팀이 아직 없는 상황의 사람들이 어떤 상태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가식 없고 이타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지막이 가장 이해되지 않은 부분인데,
아직 가식 떠는 사람한테 데인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결국 인생 경험 차이인 것 같기도 하지

그래도 나는 내 이상적인 마인드가 아직은 좋다
아직 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것 같기도 하고..


· · ·

2. 나는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사실 이건 아직 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그냥 팀빌딩에서 느낀점에 한해서 이야기해보자면

내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다들 먼저 팀을 만들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모았다
아이디어를 내고, 사람들을 모으기 전에 먼저 사람들이 모였다

다들 먼저 팀빌딩을 하고, 더 이상 들어갈만한 팀이 없다는게 느껴졌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먼저 팀을 구하기보단
누군가가 먼저 팀하자고 해 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결국에는 MC3를 같이 했던 맘이 잘 맞던 형에게 물어봐서
너무 좋은 팀을 잘 구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왜 나는 아이디어 피칭을 할 생각도 안하고
먼저 나서서 팀을 꾸리려는 생각이 없었는가 싶다
돌이켜보면 소시민적인 내 모습을 보았던 것 같다

뭐 그래도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라고 확정짓는 것은 아니다

이런 내 모습을 보았으니 개선해나가면 되고,
다음부턴 조금 더 대담하게 도전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팀빌딩 하고 난 뒤 느낀점

· · ·

1. 말뿐인 사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자

팀원들과 어느정도 알게 되고 난 뒤
모두 멋있는 사람들이라 생각이 들었다

특히 두 명이 그랬는데,

한 명은 나서서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싶다고 했다
그만큼 욕심도 많고 포부가 큰 사람인 것 같았다
이 사람은 자기소개를 할 때 겉웰속허(겉은 웰시코기, 속은 허스키)라고 했는데
한 번 회의를 하고 나니까 바로 이해가 됐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되지만
되게 유해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리더쉽 있었고, 이끌어나갈 능력도 있었다

다른 한 명은 ADA에 와서 처음 개발을 시작한 사람이다
이 사람은 이전에 1년동안 iOS 개발을 해 본 형과 친했는데,
경험자인 형 말로는 이젠 이 사람이 자기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한다
그러고는 리드 개발을 맡고 싶다고 했는데,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도 있고 열정도 있다고 느껴졌다

다른 두 명도 분명히 멋있는 사람들이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들이라 생각이 든다
솔직히 처음에 야아아악간 다른 팀도 찾아볼까란 생각이 들었던 순간도 있지만
이제는 이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면 나도 자극받아서 열심히 할 것 같다라는 생각 뿐이다

지금까지 '디자인 공부 해볼거다', '기술 블로그 쓸거다', '~~ 공부 해보고 싶다' 라고 말만 늘어놨는데,
아직 MacC 시작도 전에 이 사람들한테 자극받았다

다음 게시물은 디자인 공부한거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ㅎㅎ

· · ·

2. 더 주도적인 사람이 되자

이전에 나는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느낀 부분이다

어느 순간부터 ADA에 처음 왔을때의 초심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처음에는 스스로 이런저런 공부도 해보고, 찍먹도 많이 해보고,
열정도 넘쳐났던 것 같은데
어느순간 돌이켜보니 현재에 안주하고 있었다

공부하는 시간보다 누워서 유튜브 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고
점점 게을러지는 내 모습이 보였다

여기에 열정이 넘치는 MacC 팀원들을 보니 나도 자극 받았다

그래서 그토록 해보고 싶던 디자인 공부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 팀원 중 디자이너 분께서 좋은 이유로 아카데미를 떠나게 됐고(스킵 잘 살아야 해..!)
원래 디자인을 해보고 싶던 나는
아직 아는게 하나도 없지만 리드 디자이너를 맡아보겠다고 했다
(사실 아직 선언하지는 않았고 노션에 적어둠 ㅎ...)

약간 이런 자리 맡으면 알아서 공부하지 않을까란 느낌..?

무튼 이번에는 말뿐만이 아니라 열정적으로 공부하면서 성장해나가고자 한다!


그래서 MacC를 하기 전 내가 세운 목표는 아래와 같다

- 디자인도 할 수 있는 개발자 되기
- 나만의 차별점 찾아내기
- 열정 잃지 말기

3개월간의 MacC가 끝나고 난 뒤 이 글을 보았을 때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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