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후기

<이터널 선샤인> 후기

이드entity 2022. 5. 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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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독 로맨스 장르를 많이 본다..ㅎㅎ

<청춘 블라썸>이란 웹툰(아직 연재중이지만 지금 정주행하기 딱 좋은듯)도 진짜 방금 정주행 끝냄..☺️

 

이터널 선샤인 본 후기 쓰려고 했는데 왜 이 얘기가 나왔지

(시간 되고 웹툰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 보는것도 추천 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원래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친한 친구의 추천 + 여유로운 주말 = 기숙사에서 영화

라는 공식이(?) 나와서 도전해보기로 했다

 

사실 어떤 영화를 보든 다 흥미롭게 보는 편이라

(인생에서 흥미롭지 않게 본 영화는 중학생때 본 <잡스>..이지만

지금은 애플에서 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라지..)

 

<이터널 선샤인>을 선택한 이유는

친한 친구가 본인 인생 영화라고 해서이다

영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의 추천이라 기대도 상당히 많이 했는데

기대한 만큼의 임팩트를 줬다고 생각한다


 

 

약스포가 포함될수도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심한 스포가 될수도...?!?!

 


전반적으로 느낀점

솔직히 초반 부분에서는 영화 흐름이 이해가 안됐고

왜 조엘이 갑자기 쓰러지는지

이게 로맨스인지 스릴러인지 헷갈렸다

(추천해준 친구가 스릴러를 좋아하긴 해서..)

 

근데 점점 영화에 몰입되니까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파악이 됐다

딱 보면서 영화 <메멘토>도 생각났다..!

두 영화 모두 특정 시간 순서로 가는게 아니라 역행하는데,

확실히 이런 연출 방식이 주인공 입장에 몰입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자칫 잘못하면 영화 이해가 안될수도 있지만..)

 

중반부까지는 기억 지워주는 업체 사람들이 일에 집중 안하는 거에서 1차로 불안불안 했고

조엘 클레멘타인 커플의 균열부터 봐서 2차로 조마조마했지만

뭐 이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고 그냥 영화 부가설명을 하는 느낌이었지

 

·   ·   ·

 

영화 내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자면,

서로가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균열이 생기면서 헤어지게 된 연인이더라도

그 때 당시의 사랑했던 감정은 진심이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모든걸 잊고 난 다음에도 다시 연인이 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하지만 이렇게 될 수 있던것도 모두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개인적인 생각...

 

그래도 보통 로맨스 영화든 웹툰이든 뭐든 보면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드는데

이 영화는 유독 그런 생각은 안들었던거 같다

 

물론 중간중간 꽁냥하는 모습에서는 그랬겠지만,

영화가 다 끝나고 나서는 몽글몽글함보다는 뭔가 아련한..? 느낌..??

 


명대사

"I'm just a fxxxed-up girl looking for my peace of mind.

I'm not perfect."

 

"I can't see anything that I don't like about you."

 

...

 

"And I'll get bored with you and feel trapped,

because that's what happens with me."

 

"Okay"

 

...

 

서로가 사랑하는 연인이었고, 헤어진 뒤 서로에 대한 기억을 스스로 지웠다는걸 얼추 알고 난 다음인데

 

(내피셜이지만)

다시 만나도 비슷한 결말일 것 같아

스스로를 fxxked-up girl이라고,

조엘을 금방 다시 질려할거고 답답해할거라고 하는 클레멘타인이지만

 

이 모든게 클레멘타인에 대해 맞는 사실이라 하더라고 괜찮다고 하는 조엘

 

영화의 극후반 부분이다

이 대사를 마지막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떡밥이 뭐가 있었나 알아내는걸 좋아해서 유투브에서 한 영상을 봤는데,

거기에서 나온 말이 너무 좋아서 기억나는대로 적고 마무리해야지

실제로 영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인 일기를 대입해서 나온 말

 

일기장의 한 페이지를 찢어버려도
그 뒷장에 글씨자국은 지워지지 않는다

 

내일은 다시 개발 일지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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